"7호선 유치 반드시 관철시킬 것"
"7호선 유치 반드시 관철시킬 것"
  • 권태경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0.12.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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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민들 오늘 정부청사앞 궐기대회··· "경제성 없다는 이유 무산 안돼"

양주시 7호선 유치 범시민연대는 오는 15일 10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회원100여명이 참석해 7호선 유치를 위한 궐기대회를 한다고 밝혔다.

13일 범시민연대는 양주시 신도시 카페(회장 김종안), 양주시발전 시민위원회(회장 이세종), 고읍지구 입주자대표 연합회(회장 김태춘) 등이 연합하여 양주신도시에 7호선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며, 15일 궐기대회를 위해 집회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양주시 신도시 카페 김종안회장은 “그동안 소외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은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경제성이 없다고 해서 세 번을 수정해 당초 33.1Km에서 절반으로, 당초 8개역에서 3개역으로, 곡선은 직선으로 폈는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산되서는 안된다”며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7호선 유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머리띠 100개, 어깨띠 100개, 현수막, 피켓, 꽹과리, 북 등이 동원돼 대회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양주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시행에 따라 인구 및 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서울방면 주요 간선도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실정이고, 반세기 이상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지나친 중앙정부의 중복된 규제로 인하여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 지역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기존 7호선 연장 계획안은 종점인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포천까지 전체 33.1㎞를 연결하는 경기북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사업 해당지역인 양주, 의정부, 포천시는 공동 추진에 공감하면서도 세부 노선과 정차역을 두고 이견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 8월 실시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중간 조사 결과 사업의 비용편익분석(B/C)이 0.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실행여부에 빨간등이 켜졌었다.

이에 지난 9월 현삼식 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서장원 포천시장이 양주시청에 모여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합의도출에 성공, 7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타당성 검토를 재건의했다.

7호선 연장구간 수정안은 의정부 장암~양주 옥정지구까지 기존 33.1km의 노선을 약 17㎞로 축소하는 한편, 굴곡이 심했던 의정부 장암~민락 구간을 직선화해 비용편익을 높이고 전체 역사를 8개에서 3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타당성 최종결과는 내년 1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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