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민원 업무…언제나 '미소'
어려운 민원 업무…언제나 '미소'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3.0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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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자원관리과 허종원씨

어려운 민원업무를 보면서도 방문한 민원인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드는 공무원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광주시청 자원관리과에 근무하고 있는 허종원(32.환경직) 이다.

사람들은 쓰레기하면 더럽다는 생각에 관련된 일을 하기 싫어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공무원도 사람이니 그 생각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광주시에서 폐기물(흔히 말하는 쓰레기)를 관리하는 “자원관리과”는 예전에는 “청소과”였다.
아무리 명칭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냄새나는 쓰레기를 관리하라니, 공무원들도 내심 기피하는 부서 중 하나일 것이고, 이런 부서에서 민원업무를 보라면 더욱 싫어 할 것이다.

우선 지저분한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 처리할 수 있다니 기분 좋게 방문하는 민원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민원처리를 하는 공무원의 작은 실수에도 언성이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민원업무를 보면서도 허 주무관은 늘 봉사자의 마음으로 민원인을 최대한 편안하게 대하고 상대방에게 배려도 잊지 않아 좋지 않은 기분으로 방문한 민원인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랄까, 방문한 민원인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든다.

그를 만나보면 알겠지만 얼굴 가득 편안한 인상에, 뭐가 그리 즐거운지 늘 미소를 잃지 않는다.

동료 직원들에 따르면, 민원이과 상담을 할 때 보면,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도 들어 보이고 연기도 해 보이는 허 주무관은 인상도 인상이지만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그의 진실 된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를 찾는 민원인들이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민원에 똑같은 설명을 하여도 민원인에게 좋은 언어로 말하고 성실한 자세로 민원인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니 그를 찾는 민원인들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사람들은 도시발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허종원 같은 공무원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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