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여주 한천 교량 역행침식 등 붕괴 위험"
"폭우로 여주 한천 교량 역행침식 등 붕괴 위험"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07.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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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환경운동연합 주장

28일 녹색연합과 여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폭우로 남한강 지류인 한천의 교량 상판에 금이 가고 일부 교각은 비뚤어져 상판이 내려앉았다"며 "이는 4대강 사업에 의한 역행침식으로 세굴(洗掘)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남한강 합수부와 700여m 떨어져 있는 이 교량은 대신면 천남리 주민들과 여주보 현장을 오가는 장비들이 이용한다"며 "교량붕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교량 아래쪽에는 역행침식을 막기 위한 하상유지공(강바닥이 패는 것을 막기 위해 돌망태 등을 쌓은 구조물)이 두 군데 설치됐지만, 폭우로 무너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주군 관계자는 "해당 교량은 197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노후화돼 폭우 전에도 교각이 비뚤어져 있었다"며 "길이 50m에 폭 3m로 주로 경운기ㆍ트랙터가 이용하는 교량"이라고 말했다. 또 "상판에 금이 갔지만, 역행침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일단 농기계 통행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여주지역에는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133㎜의 비가 내렸다.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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