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재능 기부 ‘뜻깊은 행사’
자발적 재능 기부 ‘뜻깊은 행사’
  • 이응복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10.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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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사 등 어린이·청소년들 찾아가 29일 강연

연구자, 교수, 의사, 엔지니어 등 현직 과학자·공학자가 지방 소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찾아가 자발적 강연 기부를 하는 행사 ‘10월의 하늘’이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평택시립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며 규모와 내용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올해 열리는 강연은 2개로, 사람과 컴퓨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 소속 권규현(박사)가, 한반도의 공룡이라는 주제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소속 백두성(박사)가 각각 강연을 한다.
10월의 하늘은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모인 진행자들의 모임인 ‘10월의 하늘 준비모임’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강연과 사전준비, 당일 현장진행 등 모든 과정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비용은 강연 및 진행 기부자 본인이 부담하고, 기업 후원도 도서관에 기부할 책과 선물로 한정해 자발적이고 순수한 기부와 나눔 문화를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월의 하늘’은 영화 ‘옥토버스카이(October Sky)’에서 따왔다. 탄광촌에 살던 소년이 우연히 구소련의 로켓 발사 장면을 보고 로켓 공학자의 꿈을 키우다,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로켓공학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소도시 어딘가에서 단 한 번의 ‘꿈’을 꿀 기회를 얻지 못해 과학자의 미래에서 멀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10월의 하늘’ 강연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학부모 등 지역 주민 누구나 청중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4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전화(659-4940), 방문접수 하면 된다.
 평택 이응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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