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복지 종사자들‘분통’
인천 사회복지 종사자들‘분통’
  • 박주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11.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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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 수준 월 89만원 급여 생활…처우 개선 촉구

인천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위원회(회장 조민호)가 내년도 복지 종사자들의 급여 산정시 실질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줄 것을 인천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권익위는 8일 인천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인천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동결됐다"며 “이로 인해 종사자들의 사기가 저하돼 전문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이 11.2%에 이르고 공무원 급여 인상분도 5.2%에 달하는데 유독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급여만 동결되고 있는 상태"라며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권익위는 “인천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경우 최저 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월 89만원의 급여로 생활하고 있다"며 “1만명에 이르는 인천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환경을 갖춰 달라"고 촉구했다.
권익위는 아울러 내년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공무원 임금 인상분 수준에 맞춰 인상해 줄 것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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