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평화축전' 연다
'제2회 세계평화축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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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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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24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서
경기도는 '세계평화의 날(Peace One Day)'인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제2회 세계평화축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축전에서는 평화.인권단체인 월드비전과 아름다운 가게, 민족 21 등 구호 및 봉사단체와 통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아체험과 패션쇼, 통일사진전, 남북통일미술대전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우선 개막일(21일)에는 세계평화의 날 조직위원회 위원장 제레미 질리(Jeremy Gilly)가 영국에서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세계 192개국에서 세계 평화의지를 동시, 선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지구상에 단 하루라도 전쟁 없는 날로 만들자라는 취지'로 지난 2001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한 세계평화의 날에는 모두 192개 정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 시사 만화가 래난 루리의 피스 로드(Peace Road)의 작품 기공식과 앙드레 김의 '하얀 평화의 날개' 패션쇼, 평화깃발 퍼레이드, 문자평화탑 쌓기 등도 개막식 당일 열릴 예정이다.

이어 둘째날인 22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기아체험과 B-Boy 등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가 진행되며 셋째날(23일)에는 댄스페스티벌과 무형문화재 공연, 플라멩고, 고양송포호미걸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양주소놀이굿, 파주금산리민요 등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One-Korea 마라톤대회, 폐막식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전 식전행사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한국과 북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4개국 대학생 평화사절단 40명이 참여하는 'KOPAIS 평화친구사귀기'가 진행된다.

'평화친구사귀기'에서는 각국 대학생들이 평화회의와 평화선언, DMZ 평화행진(도라산역~도라산전망대), 친선축구, 평화캠프 등을 열며 전쟁과 평화 공존에 대한 대안을 찾는다.

축전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해와 달리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등 대중성 있는 축제를 계획했다"면서 "남며노소가 축전에 참여해 평화를 염원하고 기원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세계평화축전행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무기 개발실험의지를 밝히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평화깃발의 퍼레이드가 더욱 빛을 발할것으로 보여진다.
/강희주 기자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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