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 희생정신 기렸다
참전용사들 희생정신 기렸다
  • 권길행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3.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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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존 키 총리, 가평문 방문 뉴질랜드 전투기념비서 헌화·추모

올해로 6·25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반세기를 넘어 62년이 됐다. 62년의 시간은 희미해져가며 역사로 기억되어가고 있다.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한한 뉴질랜드 존 키 총리가 지난 25일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뉴질랜드 전투기념비를 찾아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이날 추모행사는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회상하며 고귀하게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헌화하고 추모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유엔사 기수단 입장과 함께 시작돼 한국, 뉴질랜드, 호주 국가연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환영사, 존키 뉴질랜드총리의 기념사, 호주정부대표 기념사, 추모기도,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 가평전투 기념비방문 추모행사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한뉴질랜드 및 호주대사. 한국군 고위 장성, 배수용 가평군수권한대행 부군수 등 100여 참석했다.
푸르름과 싱싱함으로 대표되는 산소탱크지역인 가평은 6·25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요충지로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영연방 제27여단소속 2,500여 장병들이 가평과 북면 일대에서 중공군 118사단을 상대로 격전을 치러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사살한 전과를 올린 대표적인 승전이다.
이 전투의 승리는 서울-춘천간 도로를 향해 진격하던 중공군을 막아 한국군과 유엔군의 퇴로를 확보하여 막대한 피해를 막아 낸 큰 의미를 지닌 전투이다.
영연방국가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고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위해 가평읍에는 영연방참전기념비, 북면에는 호주·뉴질랜드 전투기념비, 캐나다전투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한편 영연방4개국의 격전지였던 가평은 매년 4월에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4개국 대사. 가평군수, 군(軍)고위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가평 권길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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