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4명 후보 ‘이색 공약’
광주시 4명 후보 ‘이색 공약’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2.04.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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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래 “친환경 먹거리단지” 소병훈 “스마트 그리드 센터 유치” 최석민 “양육수당 전계층 지원” 박일등 “경안시장 지하로 연결”

광주시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총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 이색 공약들이 눈에 띄어 유권자들의 정책적 판단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광주시선거구 출마자들의 주요 공약들은 각 후보당 4~5개 정도. 이 중에 과거 총선에서 거론됐던 진부한 공약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 띠는 차별적 공약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노철래후보 “광역 친환경 먹거리 단지 조성"=노 후보는 “수도권을 포괄하는 광역 친환경 먹거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 세웠다. 또, “광주시 도심을 포함한 불량지구 재정비로 도심형 재생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 후보는 특히, 초중고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광주시에 기숙형 공립학교를 추가로 유치해 우수 인력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분야 공약도 준비했다.
민주통합당 소병훈후보 “스마트그리드 R&D 센터 유치"=소 후보는 ‘광주시가 2세대 전기 자동차를 선도하는 도시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 신선함을 던져 주고 있다.
이는 정부가 ‘그린카 산업 발전 전략 및 과제'를 통해 2016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15만기를 설치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겠다는 것과 연계된다.
소 후보는 “이와관련, 정부가 시스템 연구개발에 2천550억을 투입할 계획인데, 광주시 관내에 스마트그리드 R&D(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내수 진작은 물론 광주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통민주당 최석민후보 “0세~5세 양육수당 전계층 지원"=최 후보는 복지 관련 공약에서 “광주시 예산에 정부지원 예산을 합해 만 0세부터 5세까지 보육비 및 양육수당을 전 계층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65세 이상 무소득 어르신들에게는 기초노령연금으로 50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광주시의 조례를 개정해 장애인 복지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광주시 관내 대상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을 세운 뒤 관련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해 현실화 하겠다"고도 했다.
무소속 박일등후보 “경안시장~이마트, 지하로 연결"=박 후보는 타 후보들보다 이색적인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광주시청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청사를 옮기겠다고 밝히는 한편, “재래시장인 경안시장과 이마트를 지하로 연결해 시민 이용을 돕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입장 바꿔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서민들에게 필요한 임대아파트 건립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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