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대한항공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병영체험을 지원했다.
지난 6월 20일 수기사와 ‘1社 1병영’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후, 대한항공은 신입사원 연수에 처음으로 병영체험을 도입했다. 올해 선발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병영체험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입소 첫날. 부대 홍보영상 시청과 역사관 견학으로 병영체험을 시작한 신입사원들. 훈련병들과 똑같이 생활관을 배정받은 후, 지급받은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 준비를 위해 기본 제식훈련을 받았다. 이어진 유격훈련. 추운 날씨 속에 PT체조, 기초 장애물 훈련을 통해 극기력과 인내심을 키우고, 야간에는 조별 단결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취침시간 이후에도 불침번과 위병소 경계근무에 동참했다.
이튿날, 아침점호와 뜀걸음으로 일과를 시작한 신입사원들은 사단 정찰대 요원들의 특공무술을 관람하고, 간단한 호신술 몇 가지를 실습하기도 했다. 이어서 11m 높이의 모형헬기에서 뛰어내리는 레펠 훈련을 받았다. 용기 있게 뛰어내린 동료에게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부대에서는 기계화사단이 보유한 최신의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주요 기계화장비와 물자를 소개하고, K1A1 전차와 최신의 K-21 보병전투장갑차 탑승체험시간을 마련하여 신입사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수기사는 안보교육과 병영체험 등 자매결연 기업과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로 나아갈 것이다. 가평 권길행기자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병영체험 지원 추운 날씨속 장애물 훈련 등 팀워크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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