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대선승리" 다짐
한파 속 "대선승리" 다짐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1.0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 道黨 신년인사회 빅3 등 2천여명 참석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경기도에서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경기도에서부터 승리를 쟁취,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이하 도당)은 6일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당원.당직자 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빅3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외 최근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최고의원을 비롯, 김문수 경기도지사,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가, 정권 재창출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오 최고의원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는 지난해 5.31 선거승리의 진원지”라고 환기한 후 “김문수 지사와 남경필 도당 위원장, 당과 행정이 힘을 합할 때 다시 한번 승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자신이 선진조국을 만들기 위한 애국대장정에 들어섰다고 표현했다. 박 전 대표는 “경기도가 정권교체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승부처라며 도당이 비장한 각오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이날 “정권재창출을 통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자”며 자신이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현재 상태를 희망이 없는 위기상태로 진단했다. 그는 희망과 행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아이들에게 물려줄 만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도정 운영,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얻은 경험과 열정을 토대로 서민에게 가까이 가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12월 19일은 한나라당이 이 나라를 책임지는 날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장파 원희룡 의원은 “한나라당은 젊은 정신을 끌어내 시대정신을 앞서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권 창출 목표를 이루는 열쇠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각 지역 당심잡기에 나선다. 본격적인 대선정국이 시작됐다. 잃어버린 10년을 찾기 위한 한나라당의 결의만큼은 소한 추위를 녹이기 충분했다.

이옥희 기자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