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프로야구 흥행 자신”
“수원시, 프로야구 흥행 자신”
  • 장현상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1.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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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전철·경기남부 7개도시 500만 인구 등 관중몰이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5개의 전철이 사통팔달 연결된 경기남부권 인접 7개 도시 500만 인구를 프로야구 10구단이 사용하게 될 수원야구장으로 불러들여 프로야구 흥행을 담보하게 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국철1호선 전철이 안양∼수원을 30분대에 연결하고 있다. 국철1호선은 또 오산∼화성∼평택으로 이어지며 평택까지 40분 거리다.
지난해 개통한 분당연장선이 성남∼분당∼영통으로 이미 이어졌고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1단계가 분당∼광교를 연결한 뒤 2019년 국철1호선 화서역과 접속 예정이다.
용인시가지와 동백지구를 통과하는 용인경전철은 구갈역에서 분당연장선과 이어진다.
수원∼안산∼인천으로 이어지는 수인선 복선전철은 2015년 완공 계획이다. 10구단이 수원을 연고로 한 KT로 결정될 경우 프로축구 수원-서울 라이벌전에 못지않은 KT-SK 통신사간 더비에 열광하는 관중들을 실어 나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 인덕원∼수원을 잇는 복선전철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국철1호선 외 안양 동부권과 과천 주민이 이용하게 될 인덕원∼수원 전철의 수원야구장 경과구간 역 이름을 일찌감치 ‘수원야구장역’으로 정하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는 이와 별도로 수원역∼화성행궁∼수원야구장을 잇는 노면전차를 2017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에 선로를 설치하지 않고 전기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는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사업비 1천677억원의 60%를 정부가 지원한다.
수원시는 5개 전철로 1시간 내 야구장에 도달할 수 있는 성남(97만명), 안양(61만명), 안산(79만명), 용인(91만명), 화성(53만명), 오산(19만명) 등 6개 시 인구가 400만명으로 수원시 114만명과 함께 514만명이 창단하는 프로야구 10구단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을 하고 있는 전라북도는 전체 인구 187만명, 10구단 연고지로 신청한 전주시(64만명), 군산시(27만명), 익산시(30만명), 완주군(8만명) 등 4개 시·군 인구는 130만명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뒤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한다고 밝혔다.
야구계는 자치단체 프로야구 지원계획, 야구장 시설, 구단 기업의 조건, 그리고 흥행요소가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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