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KT·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 장현상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1.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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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총회 승인뒤 가입금·예치금 납부시 정식 가입

사실상 프로야구 10구단의 주인공이 된 KT·수원은 구단주 총회의 승인을 받은 뒤 가입금과 예치금을 납부하면 정식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원사가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3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KT·수원을 10구단 창단 적임자로 선택, 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프로야구에서 신규 회원사를 받을 때 이사회는 심의기구일 뿐이다.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다. 총회가 최종 승인을 내려야만 KT·수원의 10구단 창단이 완전히 결정난다.
KBO는 이번주중에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생각이다.
9구단인 NC 다이노스의 총회 승인 때에는 구단주들이 일정을 맞추지 못해 서면으로 투표가 이뤄졌다. 이번에는 구단주들이 직접 모일지 알 수 없지만 KBO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능한 직접 모여서 총회를 진행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총회 재적회원(10명)의 3분의2 이상이 출석하면 총회가 이뤄지며 재적회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KT와 수원시가 10구단의 주인공으로 최종 결정난다.
그동안 이사회의 결정 사안은 그대로 총회를 통과했다. KBO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 결정이 총회에서 뒤집어진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KT가 납부할 가입금과 예치금이 함께 정해진다.
9구단 NC 다이노스는 창단 당시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억원을 냈다. 예치금이 100억원이었다. KT는 이미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야구발전기금을 내민 만큼 총회에서 가입금을 얼마로 책정할지 눈길이 쏠린다.
총회에서 가입금과 예치금이 결정나면 KT는 결정 후 1개월 내에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을 내야 한다. 예치금은 3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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