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설 확충 서둘러야”
“청소년시설 확충 서둘러야”
  • 원춘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3.06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개 시군중 안성·양평 등 8개 시군 청소년수련관 전무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법률이 정한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의 집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수련관이 없는 곳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8곳, 문화의 집을 두지 않은 시·군도 9곳이나 됐다. 도의회 C 교육의원은 6일 도의회 2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청소년 시설 확충을 도에 요구했다.
C 의원에 따르면 시·군별로 1곳 이상 설치돼야 할 수련관은 성남시에 5곳이나 있고 수원시와 부천시 등 9개 시·군에는 2곳씩 있다. 반면 안성시와 오산시, 하남시, 여주군, 양평군, 파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등 8개 시·군은 수련관이 아예 없다.
각 시·군의 읍·면·동에 1곳 이상 설치해야 하는 문화의 집도 부천시 등 5개 시·군에 3곳, 평택시 등 7개 시·군에 2곳이 설치돼 있으나 광주시와 의왕시, 과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포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9개 시·군은 단 한 곳도 설치하지 않았다.
청소년활동진흥법(제11조 2, 3항)은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은 수련관을 1곳 이상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읍·면·동에 일정 규모의 문화의 집을 1곳 이상 운영하도록 했다. 수련관 건립비는 국비 70%, 도비 9%, 시·군비 21% 비율로 조달된다.
C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건립비 부담이 적음에도 수련관을 두지 않고 있는 것은 단체장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도는 시·군간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수원 원춘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