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재호 원장, “갈등을 넘어 출판 진흥을 위해 전념할 것”
<인터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재호 원장, “갈등을 넘어 출판 진흥을 위해 전념할 것”
  • 김장운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4.0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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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재호 원장
 출판 진흥 보다는 규제에 가까운 간행물윤리위원회를 세계적인 출판국가로서 그 위상에 걸맞게 출판문화산업을 진흥해야 한다는 출판인들의 염원이 작년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확대 되어 한국출판문화의 꽃을 피우리라 믿었지만 ‘낙하산 논란’으로 지난 8개월간 인고의 세월을 보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이재호 원장을 문화부 출입기자로서 만나 인터뷰 했다.
 때마침 5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노력으로 12개 출판 관련 단체가 모여 ‘상생의 길’을 놓고 ‘끝장 토론’을 2시간 반 동안 벌였다.

-작년 7월 27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범해 8개월이 지났습니다.
“우선 기능이 과거 간행물윤리위원회 때 판매금지와 같은 규제에서 출판 진흥을 위해 바뀌었습니다. 간행물윤리위원회 때 41명 직원 정원이 지난 8개월간 9명이 충원 되었고, 올해 안에 5명이 추가 됩니다. 50명이 넘으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경영평가가 기획재정부에서 직접 감사를 파견해서 하게 됩니다. 또한 감사임명권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서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선 기존에 1인 시위 등 원장님의 임명에 대한 출판인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동아일보 출판국장을 하면서 약 3백여 종의 책을 출간을 지휘했지만 출판인들 눈에는 부족해 보였나 봅니다. 오늘(5일) 2시간 반에 걸쳐 12개 출판 관련 단체의 대표자들이 참여해 끝장 토론을 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전자출판협회,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출판유통진흥원, 한국출판협동조합, 한국대학출판부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출판학회, 한국학술출판협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앙금으로 남은 이야기들을 모두 나눈 것이지요”

-뒤늦게나마 다행입니다.
“지난 6개월간 출판인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눌 자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함께 모여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의회 제1차 회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정책 협의회를 통해 출판 현안을 협의키로 했습니다. 앞으로 2달에 한 번씩 회의를 하고, 포럼도 올해 안에 2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또한 현안 해소를 위해 서로 노력하고 협력하기로 긍정적인 마무리를 해 첫째 성과로 4월말에서 5월초에 ‘국정기조와 소통하는 출판정책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고, 둘째로 6월 2차 정책 협의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겁니다”

-출판시장이 경제 불황과 맞물려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5대 메이저 출판사 중 1곳만 흑자를 작년도에 냈다고 합니다.
“출판인들의 어려움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출판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소하기 위해 ‘출판산업종합지원센터’를 한 달 전에 열어 각종 출판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고자 합니다. 교보문고 전자책 sam 문제 떄문에 출판인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 출판시장의 70%가 아동도서 위주이고 좀처럼 3,300만대의 스마트폰 같이 인터넷이 대중화 된 한국에서 책을 읽으려는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K팝처럼 해외출판시장을 확충해야 하는 어려움에 있습니다. ‘수출지원센터’를 글로벌사업팀이 일부 기능을 흡수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대세인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우수전자책 1,000종을 발굴해 1종당 25만원을 지원하고, 멀티미디어 관련은 올해 1종당 800만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1,000만원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책을 읽지 않는 문제점은 사회문제화가 된지 오래전 일입니다. 특히 소득과 정보수급 불균형의 문제점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도서벽지 소외계층 청소년과 문화 소외계층에게 교보문고와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북 토큰(token)' 사업을 5월에 시작합니다. 1만원 상당의 토큰을 23,000명에게 나눠주는 시범사업을 펼치고, 내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생각입니다. 영국에는 1파운드 토큰사업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이 기성세대와 단절을 넘어 아우성입니다.
“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중소출판사 청년인턴 100명을 지원하는 사업을 고용노동부 위탁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1차로 상반기에 공고와 중소출판사와 매칭 사업을 벌여 채용확정 24명, 상담과 면접 진행이 16명입니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60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진흥원 홈페이지에 띄울 예정입니다.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편집, 디자인, 마케팅, 전자출판 등 상시근무 직종에 인턴채용이 가능한 출판사 중에 청년인턴 채용 출판사에 월 80만원 한도까지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160만원을 줄 경우, 50%인 80만원을 지원하죠. 또한 정규직으로 인턴사원을 전환시에는 6개월간 매달 65만원씩 추가 지원합니다”
김장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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