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성남시 의회 운영 '파행'
고양·성남시 의회 운영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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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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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개정 조례안 통과 '공방'

경기 고양시가 박웅서 신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강행하기 위해 제출한 '총감독 선임 조건 및 명칭 변경' 개정조례안이 29일 만장일치로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개정안 통과를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가 하면 가부 여부를 묻는 표결에 앞서 개정안 가결에 반대하는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면서 정회 소동을 빚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당시부터 논란을 빚어온 '고양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의 대상에 오르자 찬반 의견으로 나뉜 여야 의원들의 날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여당의원 10여명이 표결 불참을 선언,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성남, 시청사 이전문제 '갈등'

경기 성남시청사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시의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경기 성남시의회 열린 우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다음달 5일 열리는 시의회 제 142회 임시회 불참을 밝혀 성남시의회 의사일정 마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9일 열린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측은 '한나라당 측과의 시청사 이전과 관련, 협상이 결렬돼 다음달 5일 열린 예정인 시의회 제 142회 임시회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의회운영위원회도 열리지 못했다. 또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성남시청사 5층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예산 날치기 처리 시청사 이전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벌이고 있는 릴레이 단식농성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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