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자 검거 달인 ‘화제’
지명수배자 검거 달인 ‘화제’
  • 한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5.23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달 동안 지명수배자를 77명이나 검거하는 등 7개월에 걸쳐 177명의 지명수배자를 검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시흥경찰서 옥구지구대에 근무하는 방재환(32) 순경. 미혼의 방 순경은 지난해 9월부터 휴일에도 쉬지 않고 수배자 검거에 나섰다.
수배자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기만 하면 비번날은 물론 휴무일에도 출근을 자처해 수배자 탐문과 검거활동에 매진했다.
순찰근무 중에도 112신고가 적은 새벽시간대에는 지역 내 원룸단지나 유흥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에는 무려 77명의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지역 경찰이 일반적으로 1년을 다 합쳐 50여 명이 채 되지 않는 수배자검거 실적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는 실로 엄청난 수치이다.
검거된 수배자들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식품위생법 등 4대 사회악에 해당하는 범죄는 물론 절도, 사기, 상해, 수질및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등 그 종별도 다양하다.
방 순경은 “새벽시간대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 관내 범죄 발생율이 높은 곳을 순찰하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검문을 통해 범인을 잡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 순경은 올 2월 중순, 새벽시간대 정왕동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던 중 인근에서 전자충격기를 소지한 채 강도행위를 벌이고 도망친 3인조 특수강도범 전원을 불심검문을 통해 검거하기도 했다.
시흥 한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