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기도 여성 생명 구했다
자살 기도 여성 생명 구했다
  • 김균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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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신상석)는 용인동부경찰서 파출소 관내에서 미귀가자로 신고된 여성이 안산시 중앙동 모텔에서 수면제와 소주를 먹고 자살기도 후,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신속히 발견, 병원으로 긴급후송해 극적으로 구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 고잔파출소에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용인동부경찰서 이동파출소에서 미귀가자로 신고된 김모(74세·여)씨의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중앙역 부근으로 확인된다는 용인동부경찰서의 수색 공조 요청을 받았다.
직접 미귀가자 사진을 활용, 전단지를 제작해 주간 근무자와 보호자 일행이 함께 중앙동 일대 모텔과 상점에 전단지 배포 및 수색을 실시했다.
같은날 오후 9시 5분경 고잔동소재 A모텔 문모씨가 “경찰관이 배포한 전단지 사람과 투숙객이 닮았다”는 112신고를 접수, 고잔팔출소 임영신 경장과 정재홍 순경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객실문이 시정된 채 인기척이 없는 객실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이 침대에 누워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했다.
구강내 이물질 제거 및 기도확보 등 응급치료 후,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후송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자살기도자의 남편 이모(74세·남)씨는 “가출후 안산에서 위치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아내를 찾으러 왔는데, 파출소(고잔) 경찰관들이 전단지까지 배포해 주며 적극적으로 수색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는데, 아내를 구해주어 너무도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산 김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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