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산단원경찰서 송병선 형사과장
[인터뷰] 안산단원경찰서 송병선 형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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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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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토막사체 용의자 검거 '진두지휘'…"수사력 공조…주민 협조 도움"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안산토막사체 유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국인 손모(35)씨가 사건발생 9일 만에 조기검거된 것은 단연 경찰의 발 빠른 대처에서 비롯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초등수사부터 수사력을 집중, 원곡동 일대 1천500여 가구에 대한 탐문수사에 나서는 한편 첨단장비와 중국 공안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용의자의 행적을 좇았다.

지난 1일 마침내 군포 금정역 구내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기까지 현장을 진두지휘한 송병선 형사과장을 만나 소감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빠른 검거에 많은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주민제보가 하루 5~6건에 이를 만큼 이번 사건해결에는 시민들의 공이 컸다. 투철한 신고의식에 감사드린다.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기쁜 일이지만 큰 슬픔은 알게 된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용의자 검거의 일등공신은? 용의자를 검거한 강력4팀이 공이 크지 않은가.

▲ 어느 한 팀이 잘 했다기보다 모든 팀들이 일치단결해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생한 모든 분들이 용의자 검거의 일등공신이다.

-수사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 용의자가 외국인이어서 구체적인 인적사항의 파악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핸드폰위치 추적을 통해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용의자 행적이 발견됐을 때 가슴이 뛰었다. 애태웠던 만큼 용의자의 검거되는 순간의 기쁨도 컸다.

-남은 사체 일부에 대한 수사는?

▲현재 원곡동 일대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밝혀지리라 본다.

-이번 사건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 끔찍한 사건을 겪어 시민들께서 동요할까 염려된다. 경찰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 치안력에 믿음을 갖고 생업에 종사해 주셨으면 한다.

/손대선 기자 atman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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