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署, 무자격 아파트 관리업체 무더기 검거
시흥署, 무자격 아파트 관리업체 무더기 검거
  • 한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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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주고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려 아파트를 관리한 업체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국가자격증 소지자들에게 돈을 주고, 자격증을 빌려 아파트 수십 곳을 위탁받아 관리해 온 15개 업체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시흥시 소재 A주택관리 등 15개 업체는 국가자격증 소지자들에게 자격증 대여료 명목으로 월 10~30만원을 지급하고 월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회계처리 하는 방법으로 아파트관리업체로 등록, 아파트 667단지를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관리업체는 주택관리업체 등록시, 형식적 요건에만 부합하면 사후 관리 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악용해 사무실에 주인 없는 책상만을 두고, 마치 전문 인력 기술자가 상근으로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를 관리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일부 아파트 위탁관리업체가 돈을 주고 국가기술자격증만 대여 받아 주택관리업체로 부정 등록·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국가기술자격증 부정 대여자를 포함한 무자격 아파트 관리업체 15개 업체 56명을 검거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위탁관리업체에서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들에 월급여로 150~300만원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 처리한 것에 주목, 차액이 아파트 위탁관련 선정과 재계약시 로비자금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 한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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