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정부차원 종합대책 추진
'재선충병' 정부차원 종합대책 추진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3.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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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특별구역 지정…조사대상도 확대

잣나무 재선충병이 중부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26일 광릉숲과 주변 지역을 재선충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하 는 등 본격적인 피해 확산방지 종합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도 예찰 및 조사대상을 잣나무.소나무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침엽수림으로 확대하는 등 전면적인 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산림청은 이날 광릉수목원을 방문한 박홍수 농림부장관에게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광릉숲과 주변 지역 1만4천764㏊를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특별대책구역에는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동식물 6천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보고(寶庫)인 국립수목원(광릉숲)과 산림청 시험림(1천109㏊), 소나무림(1천629㏊), 잣나무림(1천406㏊), 전나무림(20㏊) 등이 포함돼 있다.

또 3 곳으로 분산돼 있는 방제대책본부를 통합, 산림과학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광릉지역 재선충병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예찰과 방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1주일동안 특별대책구역 전역에 대해 도보 정밀조사를 벌이는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매달 1차례 정기예찰도 벌이기로 했다.

또 예찰결과 발견된 고사목 또는 감염 의심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일련번호를 부여해 관리하고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광릉지역 잣나무림 재선충병에 대한 감염시기와 고사시기, 감염경로 등을 추적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들과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중앙역학조사반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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