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단체, 마두역 광장 공원화 취소 요구
고양시민단체, 마두역 광장 공원화 취소 요구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3.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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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낭비…즉각 사과하라"
고양시가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마두역 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며 사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시민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2000년 시는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마두역 광장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했지만 6년 만에 다시 혈세를 들여 리모델링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역 광장 공원화 사업의 이면에는 노점상들의 상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다"며 "이웃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회는 "마두역 소공원을 다시 공사한다는 것은 결국 당시 사업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해 얼마나 졸속으로 이뤄졌는지를 반증한다"며 "광장 공원화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시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회 관계자는 "광장과 공원의 역할은 명확히 달라 도시계획상으로 구별해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미 조성해 놓은 공원을 또다시 리모델링하는 것은 세금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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