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기한 연장에 단식도 연장
FTA 협상 기한 연장에 단식도 연장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4.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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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김근태·임종인 의원 무기한 단식농성 입장 고수
FTA 협상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천정배, 김근태, 임종인 의원이 FTA 협상시한이 이틀간 연장되자 단식농성도 이틀간 연장한다고 1일 날 밝혔다.
김 의원은 “협상시한이 임의적으로 미국의 요청에 의해 굴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단식을 연장 하겠다”며 “연장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국민의 격려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단지 비준 거부가 아닌 체결거부 반대 운동에 참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에도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미를 시사했다.
단식농성 6일째인 천 의원은 이날 FTA 협상시한 연장에 “참여정부의 죄악을 막지 못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히고 “지금 현 상황이 지난 5공 쿠데타 세력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임 의원은 “단식농성을 통해 심각성을 알리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FTA 협상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단식농성 연장을 선언한 천정배, 김근태, 임종인 의원이 이틀간 연장 진행될 FTA 협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정치권 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민수 기자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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