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선주자 선출 9월 확정
민노당 대선주자 선출 9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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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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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노-권’ 3파전… 진보진영과 단일화 추진
민주노동당이 심상정-노회찬 의원에 이어 권영길 의원단대표도 사실상 대권출마를 공식화해 3파전 양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선후보 선출시기를 오는 9월로 최종 확정했다.
민노당은 지난달 31일 영등포구 문래동 중앙당사에서 중앙위를 열고, 대선 후보 경선 시기는 ‘8월 20~9월 9일’로, 결선투표는 ‘9월 10~9월 15일'로 하는 안을 참석 대의원 211명 중 찬성 148명으로 통과시켰다.
민노당에 따르면 당원 직선제로 선출되는 대선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다시 겨루는 결선투표제 방식으로 선출되며, 대선후보는 결선투표 마감일인 9월 15일에 가서야 최종 확정된다.
또 투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치르는 현장 투표와 인터넷 투표 등을 허용해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한편, 현재 대략 8만명으로 추산되는 진성당원들이 있지만 당원배가 운동을 통해 최대한 당원들의 숫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민노당 관계자는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민노당의 대선 경선 일정은 함께 공동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이날 중앙위에서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일 후보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사업계획 수정안도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애초 현행 규정대로 6월말-7월초 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기성 정치권의 합종연횡이 어느 정도 가닥 잡힐 때까지 시간을 벌면서 진보진영의 연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뜻에서 경선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s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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