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이 현재와 같이 사는 곳, 경주 박해일과 신민아의 흑심가득 1박2일! 영화 <경주>
천년의 시간이 현재와 같이 사는 곳, 경주 박해일과 신민아의 흑심가득 1박2일! 영화 <경주>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5.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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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시간이 현재와 같이 사는 곳, 경주. 수학여행 때 한 번쯤 가보았을 가슴 아련한 젊은 추억의 스냅사진 같은 빛바랜 추억은 천년고도 경주를 그리워하는 계기가 아닌가 싶다. 한 때의 연인을 스냅사진처럼 들춰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지?', '혹시 거기에서 만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추억의 장소를 쓸쓸히 회귀하고픈 충동은 누구나 있다.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단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지닌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을 그린 영화 <경주>. "제 기억에는 여기 춘화가 하나 그려져 있었는데..."라며 7년 전 춘화를 찾아 충동적으로 경주를 찾은 ‘최현’(박해일)과 수상한 그를 변태(?)로 오해하는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놀란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최현의 전화에 경주로 오지만 이내 "오늘도 여기서 같이 자야 해?”라는 말과 함께 떠나버린 옛 여인 ‘여정’(윤진서)의 뒤에 홀로 남겨진 최현의 모습은 웃음과 함께 호기심을 자아낸다. 다시 찻집을 찾은 최현의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라는 부탁에 등을 맞대고 빙글빙글 도는 두 남녀를 본 윤희의 절친한 친구 ‘다연’(신소율)의 당황한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한다. 자신의 계모임에 최현을 초대한 윤희는 늦은 밤, 그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낮에 봤을 때 진짜 변태인 줄 알았어요"라는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고백과 함께 방문을 살짝 열어두는 당돌한 유혹을 한다. 이에 최현은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며 윤희를 향한 자신의 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손과 귀를 만져보고 싶은 수줍은 마음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든다.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명소를 다니는 두 남녀의 하루가 그려지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라는 윤희의 질문과 마주 보며 미소 짓는 두 남녀에게 펼쳐질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경주에서의 1박 2일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경주>는 6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YNOPSIS"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친한 형의 장례식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은 문득 7년 전 죽은 형과 함께 봤던 춘화 한 장을 떠올려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한다. 춘화가 있던 찻집을 찾은 최현은 아름다운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나게 된다. 대뜸 춘화 못 봤냐 물은 최현은 뜻하지 않게 변태(?)로 오인 받게 되고, 찻집을 나선 최현은 과거의 애인 여정(윤진서)을 불러 경주로 오게 한다. 반가워하는 최현과는 달리 내내 불안해하던 여정은 곧 돌아가 버린다. 다시 찻집을 찾아온 최현을 지켜보던 윤희는 차츰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윤희의 저녁 계모임 술자리까지 함께하게 된 최현과 윤희 사이에 기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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