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시즌 첫 골의 원동력은 ‘야식’
FC안양, 시즌 첫 골의 원동력은 ‘야식’
  • 김상일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6.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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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박 민 “전날 먹은 야식으로 골의 힘 발휘”
지난 광주FC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FC안양의 수비수 박 민이 첫 골의 원동력으로 전날 먹은 야식을 꼽아 화제다.프로데뷔 6년차인 박민은 지난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14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민은 중앙 수비수로 나서 후반 48초에 정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특히 전날 먹은 야식을 골의 원동력으로 꼽았다.184cm의 큰 키에 비해 68kg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박민은 대부분의 프로구단에서 벌금으로 제재하는 야식을 먹을 수 있게 허용된 거의 유일한 선수다. 체중을 늘려야 했기 때문이다. 전 소속팀인 경남FC, 광주FC, 강원FC를 거치면서도 야식이 허용되었고, 코칭스태프가 야식을 권유(?)했을 정도였다고 한다.박민은“광주전날 먹은 야식은 햄버거와 과자였다. 덕분에 헤딩경합을 위해 뛰었을 때 몸무게가 조금 더 무거워 상대 선수에게 밀리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팀을 옮길 때마다 야식이 허용된 선수는 내가 유일했다. 그래서 일부 선수는 야식이 먹고 싶으면 내방에 몰래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야식은 분식, 족발, 치킨, 피자이다. 족발이 나올 때 먹는 막국수는 최고다. 다가오는 강원원정에는 맛있는 막국수집이 많다. 야식의 힘으로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양 김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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