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어마을의 변명
경기영어마을의 변명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7.06.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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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어마을에 대한 현안문제는 김문수 지사 취임이후 계속 제기되었다. 경기 영어마을은 최근들어 각 언론이 그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민영화, 민간위탁, 경기도교육청 운영 등 여러가지 운영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년간 200억원의 적자를 보고있는 영어마을에 대해 각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는것이다. 경기영어마을은 영어학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느니 전시행정이 빚은 경기영어마을 파행, 무늬만 영어마을, 시루에 물붓기 예산 등 경기 영어마을 두곳에 대한 비판은 날이 갈수록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12일 최순식 영어마을 사무총장은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행 운영되고 있는 영어마을에 대해 경영개선 추진 성과에 대해 변명(?)을 늘어 놓았다.
 최 사무총장은 그동안 강도높은 경영으로 적자폭을 줄였다고 했다. 문제는 수천억원을 들여 설립 운영하고 있는 영어마을이 적자뿐만 아니라 실질적 영어교육에 어느만큼 효과를 보고 있느냐살것이다. 외국 연수를 가지 않고 영어마을에서 더 낳은 영어를 공부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당초 취지와는 그 거리가 멀다는게 우리들이 우려하는 점이다. 도예산에 연간 200억원이 적자가 난다면 당초 손지사의 영어마을사업 발상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처음 영어마을 조성 취지야 말로 누구나 공감하는 사업이었다. 그리고 환영했다. 결국 경기도는 영어마을 사업에 돈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자운영을 과감히 줄여보겠다고 영어마을 사무총장의 결의는 대단하나 강사를 감축하고 입잘료를 인상하여 자립도를 앞당기겠다는 것은 말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운영의 기본을 흔들면 결국 효율적인 영어교육이 되겠느냐는 우려만의 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다. 아무튼 경기도의 영어마을 사업은 재검토가 필요하며 민간위탁이던 어떤 방법으로라도 재삼 검토가 필요한 싯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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