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균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과 이성교 관로팀장이 하수도 맨홀의 밋밋한 외벽을 자연석 문양으로 만든 디자인을 개발, 특허청 등록을 완료(2014년 9월5일, 제30-0761359호)했다.
7일 광주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안 사장과 이 팀장은 광주시 목현천 시민공원 등 장마철 수몰방지를 위해 설치한 하천의 하수도 맨홀이 하천수면과 지면 위로 돌출돼, 하천공원의 미관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을 추진했다.
디자인 개발을 위해 안 사장과 이 팀장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디자인 개발에 뒤 따르는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안 사장은 광주시상하수도사업소장을 역임, 지역 대형 상수도 파열 등에 대처하는 등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또 이 팀장은 현장설치에 따르는 각종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두루 꿰고 있었다.
안 사장과 이 팀장이 머리를 맞댄 자연석 문양 디자인은 흉물이던 하천 공원의 하수맨홀을 경관조성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이번 디자인 개발이 경영자와 현업 담당자가 서로의 업무경험을 모아 추진, 상ㆍ하 소통에 좋은 선례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전국적으로 소하천에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있어, 맨홀에 대한 정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에 개발한 맨홀 디자인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디자인 등록은 15년간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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