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능력과 자질 등을 자체 평가해 퇴출시키는 분위기가 서울시를 비롯한 자단체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공무원 퇴출이 아닌 일 잘하는 직원을 빨리승진시키는 ‘창의성과 포인트제’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화성시의 ‘공무원 창의성과 포인트’제도는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해 행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 공무원에게 그에 상응하는 성과 포인트를 부여하고 승진 심사 때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공직자의 승진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것.
창의성과 포인트는 업무와 개별능력에 관련된 사항을 업무개선, 고질적인 집단·장기민원 해결, 업무실적 우수자 추천, 비선호 격무부서 근무, 벌칙성 감점 등 15개의 항목으로 구분하고 다시 각 항목에 A+ ~E까지 10등급의 포인트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담당자별 포인트 점수는 해당 직급에서 누계돼 관리됐다가 승진심사 법정배수 범위 내에 들게 되면 포인트 부여(업무추진) 실적을 승진요소에 포함시켜 우수한 직원을 우선 발탁, 승진 시키는 제도이다.
시는 포인트 부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의성과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매년 상반기(6월 30일), 하반기(12월 31일)를 기준으로 업무추진실적을 제출받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인트를 부여하고 다만, 제안제도 입상결과, 평가(경진대회)결과 수상실적, 언론·방송 홍보실적, 시 친절도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외국어 능력(활동)우수자, 개인학습역량 우수자, Penalty Point(감사부서처분) 분야는 사유가 발생하면 기획감사담당관실에서 내부결재를 득한 후 포인트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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