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내려진 대설예보 출근길 정체 대안은?
미리 내려진 대설예보 출근길 정체 대안은?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1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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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동절기면 어김없이 폭설을 대비해 경기도청 재난 대책과나 각 지자체의 해당 부서에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인다.
7일자로 발효된 기상청의 경기남부권 대설 예비특보는 월요일 출근길 정체가 불보듯 훤한 상황을 감안할 때 해당 부처에서 당연히 만반의 준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안일한 대책을 보면서 공직사회의 안일한 복지부동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켜온 과거가 있음에 이에 대한 개선을 바라본다.
본래 기상악화란게 하늘이 땅에 하는 짓이라서 인간이 임으로 방어하기엔 한계가 있겠지만 유비무환이라고 대책을 세우면 어려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작금에는 기상청 예보도 어느정도 들어맞아서 우산준비나 기타 외출시에도 겨울옷을 챙겨입을 때 참고가 되지만 수천년 인류의 지혜를 토대로 마련된 24절기보다 적중률이 떨어진 때도 있었다.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은 이십사절기의 하나로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시기다.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12월 7일 대설에 때맞춰 내린 눈은 겨울이라는 운치도 있겠지만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들 입장에선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불청객으로 초보운전자들에겐 공포의 길이요 접촉사고로 끌려갈 먹이(?)를 기다리는 일명 독수리들에겐 더 없는 대목이기도하다.
자고로 세금을 내고 낸 세금으로 행정기관이 운영될 때는 납세자들의 편의가 먼저다. 나름 변명을 대려해도 적설량이 조금만 높아지면 거북이 운행을 해야하는 시민들로서는 제설작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안전하게 도착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출근길 정체는 월요일이 가장 심하고 오늘처럼 눈까지 내리면 어김없이 지각사태가 속출한다.
물론 경제적 손실이나 운전자들의 스트레스증가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최소한의 피해를 줄일수 있는 적극적인 재난대책반의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
각 지자체에서는 적설량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며 비상근무제제를 가동해 장비와인원을 대기시켰다는 답변이 이구동성이다. 굳이 트집을 잡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관례를 보면 미리 예고된 기상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책이 미약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다 막을 수 없겠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할 정도는 대처하는 것이 진정한 공복의 자세가 아닐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어쩌겠냐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적극적인 대비책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회가 되지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어떤 일이든 어려움이 닥칠때 위기대응 능력은 얼마나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해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아침이면 오산, 평택, 용인, 안성, 화성, 이천, 여주, 양평 등 남부 8개 시·군에 발효된 대설예비특보가 현실적으로 체감하게 된다. 가급적이면 운전자들 입에서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책으로 효율적인 제설작업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칭찬의 목소리가 들리길 바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정이 뒤따를 때 민관 합심의 조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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