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길 지구 부실시공 의혹제기
안산, 신길 지구 부실시공 의혹제기
  • 안산/ 김균식 기자 kmaeil.com/co.kr
  • 승인 2007.07.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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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안산시 신길지구 B건설 현장에는 전국건설노조 경기서부건설지부 약 40여명이 현장의 레미콘 타설을 저지하는 집회가 벌어져 경찰병력 2개 중대가 출동하여 물리적 충돌을 저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집회는 현장 여건상 일반시민이 없고 지난 목수파업과 관련하여 협의를 끌어내지 못한 업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자칫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어 전운마저 감돌기 시작했다.
녹슨 철근에다 레미콘을 타설 하면 부실시공이 된다며 타설을 저지하자 레미콘을 싣고 온 차량들이 대기하다 제품의 품질하락으로 전면 타설이 중단됐다.
이번 사태는 전국건설노조 경기서부건설지부(이하 노조)가 안산 신길지구 B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철근이 심하게 녹슬어서 부실공사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지기 시작됐다.
노조측은  지난 7일 노조 측이 녹슨 철근을 사용할 경우 내부 부식이 일어날 수 있다며 6월 13일에 주택공사 안산 신길지구 사업소에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6월 16일에는 단원경찰서에, 7월 4일에는 국토관리청에 고발했다.
노조측은 고발한지 1개월이 되어 가지만 아무런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며 7월 5일에 노조간부들이 주공 안산신길지구 사업소를 방문하였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혀 부실의혹에 대한 묵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노조측은 지난 7일 B건설의 현장으로 집회신고를 마친 후 녹슨 철근이 있는 상태로 콘크리트를 타설 하려는데 대한 현장저지로 맞서 당일 계획 중이던 360 ㎡의 레미콘 타설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노조측은 양질의 아파트를 싼값에 서민에게 제공해야할 주공에서 주민이 진정한 사실이 없다며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은폐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당 건설현장인 B사의 관리책임자에 따르면 “레미콘 타설의 중단은 시공과정에서 볼 때 후속공정의 연차적 연기로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적으로 공기의 지연으로 인해 상당한 손실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또한 “우천시 지연될 공기외에도 예상 밖의 문제로 지연될 경우 지체보상금이 일 2,100여 만원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고 장비 또한 작업도 못시키고 보내면서 임대료를 지급해야하는 어려움까지 겹친다.”고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공관계자인 B사의 시공책임자에 따르면 “자연적인 미세한 녹 발생은 건설연구원에서도 시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 일로 레미콘 타설 이후의 공정이 전면 중단되는 현상이 벌어져 상당한 손실이 뒤따르고 있다” 고 밝혔다.
안산/ 김균식 기자
안산/ 김균식 기자
kmaeil.c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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