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4일간) 페루의 아레퀴파에서 열린 ‘2015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광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영상 공모전에 금상을 수상으로 쾌거로 시와 남한산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세계문화유산의 보호, 보존, 관리를 위한 정책개발 및 회원도시들과 교류를 증진하고 차기 총회 지역, 이사국 선출 등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개최된 회의는 캐나다 등 100여개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원도시 대표단 1천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광주시를 비롯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경주시, 서울 종로구, 수원시, 화순군, 고창군 등 8개 도시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페루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행사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세계유산도시 대표들과 유네스코 및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우리시와 남한산성의 위상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OWHC 사무국에서 주최한 ‘My City, Our World Heritage 영상 공모전’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 재학중인 허준호 등 5명은 ‘민요 남한산성과 함께 웅장하고 아름다운 남한산성’이라는 영상을 공모해 대학부와 해당도시인 광주시가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공공 정책개발 등 국내 및 국제회의 참여로 자랑스런 남한산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아-태사무국에서 추진 중인 에세이 집 ‘2016년『My Heritage, Your Adventure 발간사업에 사진과 에세이 등 시민들의 참여 유도와,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