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1시 김포시평생학습센터 초등학력과정 한글교실 입학식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주하게 진행됐다.
그동안 교육기회를 갖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늦깎이 학생으로 입학해 단계별 수준에 따라 1년에서 3년간 교육을 받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2014년 2월, 김포시평생학습센터는 그동안 한글교실을 운영해 온 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 한글교실에 입학한 학생은 1단계 21명(초등 1~2학년 과정), 2단계 27명(초등 3~4학년 과정), 3단계 1반(초등 5~6학년 과정) 12명, 3단계 2반 20명(초등 5~6학년 과정, 학력인정반), 예비중학 20명(초등학력인정자)으로 총 100명의 신입생이 입학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 2월에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이 날 3단계 신입생 전금옥 할머니는 1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입학생을 대표해 선서를 마쳤다. 이후 참석하신 신입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별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마련돼 학생과 교사간의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글교실에서는 내년 2월까지 교과수업을 기본으로 1년여 동안 소풍, 도전골든벨, 시화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각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3월 18일까지는 2단계와 3단계 2반을 제외한 반에 추가 입학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팀 031-980-51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하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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