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아동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2일 오정구의 초등학교 주변, 공원 등 14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시범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아동보호구역은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학교정화구역 등 아동범죄 예방효과가 미흡해 이를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오정경찰서의 건의를 시가 받아들여 관내 학교, 어린이집 등과 협의를 거쳐 총 14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시범 지정했다.
학교 통학로 등 새롭게 지정된 아동보호구역에 학교전담 경찰관과 아동안전지킴이를 배치된다. 또 아동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등·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부천시 자원봉사 협력단체와 합동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서성일 시 아동돌봄팀장은 “이번 시범운영이 아동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 전 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동보호구역 지정이 아동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부천=전영수 기자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