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업 창조오디션이 지난 1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업 창조오디션은 예비 창업자들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투자자에게 소개해 투자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총 5회에 걸쳐 실시됐다.
경기도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번 오디션에는 벤처기업 투자자와 청중평가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도내 6개 기업이 사업을 소개했다. 참여 기업과 사업내용은 ▲유통기업 ‘리벤’의 냄새 연기 먹는 엔젤팬 ▲제조업체 ‘블루오션파워’의 해류발전기 ▲‘세련㈜’의 에어컨 대체 냉풍기 ▲‘케이온시스템’의 위치기반 공차(空車) 택시 매칭 시스템 ▲‘씨아이에스포유㈜’의 생체인식 마이크로 웨이브 센서 ▲‘블루시그널’의 미래교통상황 예측시스템 등이다.
발표 후에는 투자자들과 청중들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만~200만 원의 모바일 가상투자가 이뤄졌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획득한 가상투자상은 생체인식 마이크로 웨이브 센서를 소개한 씨아이에스포유㈜가 수상했다.
생체인식 마이크로 웨이브 센서는 호흡 및 심장박동 신호 등을 1미터 거리에서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중환자 심장박동 및 호흡 관찰, 독거 노인의 재실 유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재경 씨아이에스포유㈜의 대표는“자금을 구하기 쉽지 않은 스타트업에게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도는 수상팀에 크라우드펀딩 등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상팀이 입주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오병권 도 기획조정실장은“지난 4차례 오디션에서 총 19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개 기업이 총 19억8천만 원의 투자금과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했다”며“도는 앞으로도 업 창조오디션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UP·業) 창조오디션의 업(業)은 창업, 사업, 기업의 업이며 동시에 붐업, 업그레이드의 업(UP)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