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제3회의실에서‘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건립 추진 지원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원단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추진위원단은 경기도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이 지난 10월 체결한 ‘권역외상센터 건립·운영 협약’의 후속조치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내실 있는 건립과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다.
지원단은 ▲지원단장 1명, ▲도의회 추천 전문가 2명, ▲시설·장비 분야 3명, ▲의료정책 분야 2명, ▲계약·회계 분야 2명, ▲행정 분야 2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정기점검을 분기별 1회씩, 필요할 경우 수시점검을 실시하면서 권역외상센터의 건립·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먼저 ‘지원단장’은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이 맡게 되며, 추진지원단의 운영 및 업무 조정 등 전반을 총괄한다. ‘도의회 추천 전문가’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추천한 의료 및 건설 분야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으며, 건역외상센터의 건축 및 의료장비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게 된다.
‘시설·장비’ 분야 위원들은 권역외상센터의 건축공정 및 공정률과 센터에 도입될 의료장비의 적정성을, ‘의료정책’ 분야 위원들은 권역외상센터의 의료인력 배치와 운영에 관한 적정성을 각각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끝으로 ‘계약·회계’분야 위원들은 권역외상센터 신축과 관련한 계약 및 회계처리에 대한 적정성을, ‘행정’분야 위원들은 사업추진에 관한 일방행정 절차가 올바르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세정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경기북부는 산악사고, 군부대 사고, 협소한 도로, 노인인구의 높은 비율 등 지역 특성상 외상환자의 발생 위험이 높아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앞으로 면밀한 검토와 점검을 통해 외상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신체 부위 손상을 입고,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들어서게 될‘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80억 원, 도비 50억 원, 병원 142억 원 등 총 272억 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4,89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외산전용 혈관조영실, 집중 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건립완공은 내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