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시설 성경원 생활자들 혼 담았다
노숙인 복지시설 성경원 생활자들 혼 담았다
  • 김해수 기자 kimhs8488@hanmail.net
  • 승인 2017.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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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청 민원봉사과에 도자기·도예품들 전시

동두천시청 민원봉사과 한 편에 도자기를 비롯한 도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는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위치한 노숙인 복지시설 성경원 생활자들이 그동안 시설의 여가활용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만든 도예품들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설에 입소하였지만 사회 재적응을 위한 의지를 가지고 하는 여러 활동 중 하나인데, 전문 도예가의 지도와 함께 자신만의 표현법을 자유롭게 뽐내며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의 결과품이다.

성경원에서는 이외에도 시설 생활 중 나타날 수 있는 사회생활과 재활에 대한 심리적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심리재활서비스로 봉사와 한글교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도예를 비롯하여 건강한 취미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사진 및 등산 등 여가활용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재활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

행정서류가 필요하여 시청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우연히 지나치면서 무엇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모양이 참 특이하고 개성있다고 생각했다.”면서“복지시설에 있는 노숙인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의 부적응자로 낙인 찍혀 시설 생활자로 생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들에 참여하면서 사회 복귀에 한발짝 나아가면서 지속적으로 재활을 노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좀 더 따뜻한 손길과 눈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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