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재난본부, 가을철 산악구조 안전대책 수립
북부소방재난본부, 가을철 산악구조 안전대책 수립
  • 권태경 기자 tk3317@hanmail.net
  • 승인 2018.09.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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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가을철을 앞두고 산악구조 안전대책을 수립,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선다.

3일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가을철 산악구조 안전대책’은 등산인구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도민들의 안전한 산악활동 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한 해 경기북부 산악구조 구조인원 총 540명 중 26.3%(146명)가 가을철인 9~10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더욱이 북한산 등 주요 명산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북부 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경기북부 주요 등산로 입구 28개소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 유동순찰, 안전산행 홍보활동, 간의응급의료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악지형 내 안전표지판 515개소와 위치표지판 465개소 등을 정비하고,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의 불량사항에 대해 관할 지자체 및 기관을 통한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설치된 ‘간이구조구급함’을 정기적으로 점검·정비함으로써 유사시 등산객들이 비치약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관 기관·단체 합동 및 자체 산악구조 훈련, 유관기관 연계 헬기 산악구조 대응시스템 운영,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확보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대응 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동시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산악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 산악안전사고 예방캠페인, 등산객 및 국·공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대상‘안전산행 지도 및 심폐소생술 등 안전수칙 교육’등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대해 이점동 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대응과장은“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고예방 활동과 신속한 구조활동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등산객 여러분께서도 개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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