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은행 열매’집중 채취… 악취 예방
안산시, ‘은행 열매’집중 채취… 악취 예방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18.10.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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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 생활불편 민원 개선 ‘호평’

 

안산시(시장 윤화섭)의 ‘현장 중심 시정 운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악취를 풍기는 ‘은행 열매’로 인한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양 구청에 가로수 정비팀을 운영, 시민의 통행이 잦거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은행 열매를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또한 10월에는 시청과 구청 녹지 관리 부서 직원들이 함께 주요 도로변의 은행 열매를 집중적으로 채취해 악취로 인한 보행 불편 민원을 크게 줄였다.

전국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로 설계된 안산시는 도심 공해를 막기 위해 추위와 더위, 가뭄, 병충해에도 강하면서 산소 배출량이 5~6배 높은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식재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보기에는 좋지만 열매 껍질이 으깨질 경우 악취를 풍겨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함을 줬던 것이 사실이다.

윤화섭 시장은 “우리시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의 열매를 수거하고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더불어 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일부 구간에 대해 민원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은행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1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은행 열매 중금속 함유 등 안전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정돼, 은행 열매를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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