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도내 현안놓고 불꽃 공방
도지사 후보 도내 현안놓고 불꽃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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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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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 주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25일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5.3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진대제, 한나라당 김문수, 민주당 박정일, 민주노동당 김용한 등 여야 후보 4명은 지역 경제 현안과 복지 방안, 교육환경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교육환경개선 관련 공통질문에서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를 통해 도내에도 4년제 종합대학을 유치하고, 국가 차원의 장학제도를 구축하여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진대제 후보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도립대학을 권역별로 최고 4개 까지 추진하고 여기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도내 공무원 채용시 인센티브 제공 등 명문대로의 육성방안을 들었다. 특히 과밀학급 해소 방안으로 초·중·고를 한 건물 안에 놓는 고층의 ‘에듀컴플렉스’를 제시했다.

민주당 박정일 후보는 방과후 학교를 활용하고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업이 끝난 학교 시설에 수준별 보충학습과 예체능 위주의 특기 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어마을 뿐 아니라 중국어, 일어마을 설립도 강조했다.

김용한 후보는 시군간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일반회계의 3% 이상을 교육정책에 배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는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약 20년에 걸쳐 30조이상의 돈을 들여 원과 바둑판 모양이 합쳐진 형태의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일 민주당 후보는 2010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다핵, 분산형, 공간구조를 지원하는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사회복지시설 확충 및 사회보장제도와 관련 김문수후보는 저소득층에서 탈피할 수 있는 가구별 서비스 지원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치매 중풍 노인들의 간병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한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과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 등을 읍면동부터 설치하면서 임기내 무료의료, 무료교육, 무료급식 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대제 열린우리당 후보는 임 복지예산 확충을 위해 도 예산 재조정을 통해 현재 도 전체예산의 13.4%를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을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으로 향후 20%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일 민주당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저소득층지원을 위해 행정 및 재정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한다. 도정의 중심을 일자리창출과 함께 사회복지 분야로 옮기겠다. 저소득층을 위한 보건복지 10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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