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만족 위한 맞춤 행정 ‘박차’
주민만족 위한 맞춤 행정 ‘박차’
  • 원춘식기자 wcs@
  • 승인 2008.02.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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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2일부터 시군 주민생활서비스 릴레이 벤치마킹
경기도는 12일부터 각 시군별로 추진하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실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릴레이 벤치마킹에 나선다. 주민서비스는 복지, 보건, 교육 등 8개 분야를 해당 시군 민원실이나 인터넷 등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도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26개 시·군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비교·시찰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릴레이 벤치마킹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시, 과천시, 의정부시, 가평군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 추진실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민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설치된 상담실은 상담시간이 길어져 업무량이 증가하거나 업무한계가 불명확해 업무추진에 혼선이 빚어지고 민·관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업무추진 동기부여, 타 시·군과 업무비교 등을 통해 주민생활서비스 질을 높이기로 하고 각 시·군 주민서비스 담당을 대상으로 시·군 릴레이 벤치마킹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도와 2개 시·군 주민서비스 담당 등 5~8명이 매일 인접한 2개 이상 시·군을 시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산시를 시작으로 3월 26일까지 26개 시·군을 방문하게 된다. 방문자들은 주민생활서비스 부서·기능 등의 적정성 확인, 민·관 협력체 구성 지원 방안, 상담실 활용 및 주민반응 등을 살피고 해당 시·군 관계자와 주민서비스 발전방안 등을 토론하게 된다. 앞서 도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 인력배치, 상담실 설치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생활지원 전담부서(25국 31과) 통합, 우수인력 배치, 상담실 활성화 등으로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지원 동아리(39개 회원 580명)를 구성, 운영하고 주민서비스 운영자인 공무원 및 민간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특별교육 2회(1천200명), 도 인재개발원 위탁교육 2회(160명), 5급이상 시·군 고위직 공무원 교육(800명), 인재개발원 신규 및 장기 교육과정 등도 신설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릴레이 벤치마킹이 완료되면 각 시·군의 모범사례를 전파하고 우수한 정책은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을 통해 주민서비스 담당자들이 업무추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 도민이 만족할만한 서비스 마인드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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