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청년·주민 100여명과 정책 토론회 열어
남동구, 청년·주민 100여명과 정책 토론회 열어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9.11.03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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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건 정책아이디어 도출..제안된 의견은 청년정책 추진시 반영

(인천=임영화기자)인천 남동구가 소통으로 하나 되는 행복남동 구민 토론마당, 2019 남동토론회 를 지난달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가 청년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토론신청자 100여명과 함께 현장에서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갔고 있는 이강호 구청장

이번 토론회는 ‘남동구 청년정책, 청년을 위하여’란 주제로 향후 남동구의 본격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토론신청자 10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정책 당사자인 청년층을 50% 이상 토론자로 구성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담아냈다.

이날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수렴된 180여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6개 목록으로 유목화한 후 효과성과 시급성 항목으로 나눠 투표한 결과 ‘청년일자리 확보를 위한 창업?취업정책 추진’이 32%, ‘청년의 정착지원 등 다양한 주거대책 마련’이 21%로 나타났다.

또 ‘청년네트워크, 청?관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청년활동활성화 방안 마련’이 18%, ‘인문학?4차 산업 등의 교육훈련으로 남동형 인재양성방안 추진’이 12%, ‘청년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이 10%,  ‘청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즐길만한 문화 인프라 구축’이 8%로 뒤를 이었다. 

조별 토론 후 이어진 상호토론에선 구청장과 참가자가 현장에서 묻고 답하는 리얼토크로 진행돼 보다 생생한 구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앞서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선 남동구의 청년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문제로는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24%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또 ‘일자리 부족’이 21%, ‘문화 여가 프로그램 부족’이 17%, ‘주거 여건 취약’이 16%, ‘청년 복지 취약’이 14%, ‘학자금 대출 상환 어려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토론회 식전공연에서는 남동구 청년 재능 나눔 일자리 사업인 ‘푸를나이 JobCon’의 퓨전 클래식 팀이 잔잔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연주해 토론회의 분위기를부드럽게 이끌었다.

토론 중간 브레이크 타임에는 퍼포먼스 연주자의 신선하고 활기찬 공연으로 토론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역 내 여러 계층의 청년들과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청년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통창구가 마련돼 효과적인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청년정책 추진시 적극 반영토록 해 청년의 꿈과 노력이 실현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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