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센터 나홀로 근무 개선 돼야
119센터 나홀로 근무 개선 돼야
  • 임창무 기자 icm@
  • 승인 2008.02.28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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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기도(祈禱)‘제가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너무 늦기 전에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신의 은총으로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이 시(詩)는 고양시 일산동구 에 위치한 일산소방서 정문에 게시된 <소방관의 기도>란 제목의 시(詩)입니다.지난 26일 새벽 2시 경 고양시 일산소방서 문봉동 관내의 소방지역대에서 화재현장을 출동하여 홀로 진화작업을 펼치던 중 귀한 목숨의 소방관이 순직했습니다. 순직한 고(故) 조동환소방위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것이 아니다.국가가 한 가정의 가장(家長)의 자리를 훔쳐간 것이기에 국가(國家)에 바라는 국민의 입장에서 더욱 슬픔이 가득 할 수 밖에 없습니다.고인은 세칭 ‘나홀로 소방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이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고인의 순직과 관련해 고양시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는 새로운 공약을 제시했습니다.전국의 소방지역대 가운데 75%인 537곳의 소방지역대가 문제의 나홀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현실을 개탄하면서 이를 수습하기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출마예정자는 연간537억원정도를 편성하면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지않지만 교대근무가 가능해질수 있다"고 말하고 열악한 지방재정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자신이 이런 엄울한 현실을 개파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이랄까… 그래도 늦지 않았다고 고인(故人)이 하늘에서 하고픈 말인지도 모릅니다.고양시의 재정 자립도는 전국 제일을 자랑하고 있고 전국단위 최고 살고싶어하는 도시중 하나이며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발전가능성 ‘세계10대도시'로 지명된 도시입니다. 고양시의 발전과 순직소방관의 죽음은 단순한 함각관계가 아님이 오늘 영결식장에 도지사는 참석하고 당사자인 고양시장은 어떠한 연유에서 불참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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