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 = 이슬기 기자]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비롯한 치열한 삶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신년특집으로 네쌍둥이 가정을 집중 조명한다.
"행복이 별건 가요? 가족이 함께하면 그게 행복이죠"
살면서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우리는 누구나 가족을 떠올린다. 늘 함께여서 더 소중한 가족. 인간극장 <신년특집- 함께여서 더 행복해> 에서는 따뜻한 가족애로 뭉친 두 가족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첫 번째 가족은 17개월 된 네쌍둥이를 온 가족이 힘을 모아 키우고 있는 광기 씨네 집.
둘은 연천의 할머니 집에서, 또 둘은 서울 엄마 아빠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이름 하야 "헤쳐 모여, 네쌍둥이"
두 번째 가족은 4년 전, 햇살이를 시작으로 최근 네 번째 아이까지 모두 공개입양으로 맞아들여 따뜻한 가정을 일궈나가고 있는 지민 씨네 집을 소개한다.
경기도 연천의 조용한 시골마을, 주말이면 시끌벅적해지는 집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 3대가 북적이는데, 가족들을 뭉치게 만든 주인공은 홍하랑, 홍하서, 홍하윤, 홍하율 네쌍둥이 공주님들이다.
2년 전, 네쌍둥이를 낳은 김정화(35), 홍광기(35) 씨 부부.
주말에는 부모님댁에서 네 쌍둥이를 함께 돌보고, 주말이 지나면 쌍둥이 넷 중 둘만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주중에 아이 둘은, 연천의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키우고
나머지 둘은 서울의 엄마 아빠의 집에서 나눠 키운단다.
며느리의 네쌍둥이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가 함께 키워주마’ 굳은 약속을 하신 광기씨의 부모님, 홍성복(64), 유성자(60)씨 내외.
호기롭게 뱉은 그 약속 때문에 황혼녘에 새로 육아전쟁에 뛰어들었다.
매주 둘씩 맡겨지는 쌍둥이 손녀들. 아이들 기저귀 갈고, 먹이고 입히다 보면 하루가 금세 간다.
아들내외의 상황도 마찬가지. 방송 편집 일을 하던 정화씨는 워킹 맘의 꿈도 잊은 지 오래...다행히 요리사인 광기씨가 쌍둥이들 밥 준비며 설거지까지 도맡아 주었다.
그렇게 별 탈 없이 굴러가는 것 같았는데, 부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하던 레스토랑이 폐업을 한다는 비보에 덜컥 벌이가 없어지니 걱정인 광기씨, 아내 정화씨는 이참에 네쌍둥이를 모두 데려와 함께 키워보잔다.
이제 네쌍둥이를 오롯이 품게 된 두 사람. 막상 넷을 모아두니 집 안은 전쟁터가 따로 없는데...이렇게 엄마 아빠가 되어 가는 걸까?
네쌍둥이 덕에 행복도 네 배라는 홍가네 집안, 꼬까옷 곱게 차려입은 네쌍둥이의 세배 덕에 다시 방긋- 웃음꽃이 피어난다.
1부 줄거리(1월 13일 방송)
네 쌍둥이 육아로 똘똘 뭉친 가족들, 엄마 아빠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투입됐다.
주말에는 한자리에 모이지만 주중엔, 둘은 연천의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다른 둘은, 서울의 엄마 아빠 집에서 키우는 중이다.
네쌍둥이의 가장 광기씨, 서둘러 퇴근을 하는데 이 밤에 무슨 일인지 연천에 계셔야 할 부모님이 집에 와계신다.
2부 줄거리(1월 14일 방송)
네 쌍둥이 육아로 홍가네 3대가 뭉쳤다.
엄마 아빠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투입!
네쌍둥이 중 둘은 연천의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다른 둘은, 서울의 엄마 아빠 집에서 키우는 중.
주방장으로 일하던 아빠 광기씨. 식당이 문을 닫아 실직을 했다.
그래도 네쌍둥이를 돌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광기씨와 정화씨.
손녀들 옷을 사주신다는 어머니의 성화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섰는데..네쌍둥이 울음보가 터졌다.
3부 줄거리(1월 15일 방송)
재작년 여름, 네쌍둥이가 태어나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홍가네 3대가 뭉쳤다.
시부모님 댁에서 두명, 엄마 아빠네서 둘을 나눠 돌보는 일명 '헤쳐 모여' 육아법.
오랜만에 네쌍둥이들의 외출. 딸기 농장에 들러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그날 오후 불덩이가 된 막내, 하율. 정화씨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연출 : 강효헌
촬영: 강효헌
조연출 : 백송희
취재작가 : 김주미
방송일시 : 2020년 1월 13일(월) ~ 1월 17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정현덕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연출 : 강효헌 / 글?구성 :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