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署, 52대 훔친 일당 5명 영장
공장에 설치된 변압기를 전문적으로 훔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안성경찰서는 경기 남부권과 충청도 일대를 돌며 공장에 설치된 변압기 52대를 전문적으로 털어온 유모(5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박모(47)씨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들로부터 변압기를 산 백씨(48)씨 등 중고 변압기 판매상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5시30분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N사 공장 옥상에 설치된 변압기 2대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20일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 지역과 충청도 일대 공장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4억원 상당의 변압기 52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건축자재와 비철금속류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것에 착안해 공장 밀집지역을 돌며 공장 가동이 중단됐거나 폐업·파산 등으로 비어있는 공장을 범행 대상으로 정해 카고 크레인을 동원, 변압기를 훔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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