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유치원 인근 신축 주유소 "시민안전 모르쇠" 마구잡이 공사 말썽
남동구, 유치원 인근 신축 주유소 "시민안전 모르쇠" 마구잡이 공사 말썽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3.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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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먼지 시민 보행권 위협
어린이집 아이들 건강우려
구청 현장 확인후 조치하겠다
(인천=임영화기자)한시민이 마구파혜친 인도를 피해 흙먼지 뒤덮인 도로가로 걸어가고있는 모습. 사진촬영=김정호기자

(인천=임영화기자)남동구 서창2지구 공공주택 인근 주유소 신축공사장이 환경법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벌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인근에 초등학교나 유치원은 아랑곳 하지않고 토사 반출은 물론 인도를 마구잡이로 파헤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행정 당국은 뒷짐만 지고있다.

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 728번지내 주유소 신축공사는 대지면적 3.732.0㎡ 연면적 1.135.23㎡ 의 4개동을 2019년 8월6일 허가를 득해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공사 현장은 부직포나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인도를 마구 파헤쳐 길가로 내몰린 시민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면서 자칫 인명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반출되는 토사를 실은 대형 공사차량이 수시로 드나 들면서 현장에서 뭍어 나오는 흙 먼지로 인근 어린이집이나 오가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공사업체는 모름 쇠로 일관하고있다.

더욱이 살수시설은 형식에 그쳐 도로에 떨어진 흙 먼지는 이곳을 지나는 시민에 건강 마저 위협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마을 버스기사 김모(58.)씨는 "인도공사를 하려면 부직포라도 깔아놓고 사람들이 지나다닐수있게 해야지 도로 가로 다녀게 하면 어떡하냐"며 "야간에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거냐"고 목청을 높였다.

제니스유치원 어린이 부모 박모(28·여)씨는 “가뜩이나 요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온나라가 난리법석인 통에 비산먼지까지 뒤덮게 만들고 있다"며 "길건너 어린이집 아이들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고 허가를 내준 구청이 관리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들은 "지금은 건축주가 자리에 없다" 면서 "우리는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라 모르겠다"고 말해 허가 기관인 남동구청에 엄정한 지도 단속이 필요해 추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구청에 한 관계자는 "주변에 유치원이 있는건 알지만 2014년도에 주유소 부지로 선정돼 있어 허가가 나간것 같다"면서 시민불편 요소에 대해 현장 확인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6년 7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주유소는 어린이 놀이터와 영유아 보육시설 인근에 들어서거나 학교, 여객자동차터미널, 철도역사 등에 인접할 때는 시설의 부지경계선으로부터 50m 이상 이격토록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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