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선택기자) 부평구 부개3동은 지난 10일 사전투표를 하러 왔던 주민으로부터 백미 50kg을 전달받았다.
주민 김영자(75·여)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가 갑자기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쌀을 전하게 됐다.
김영자 씨는 “투표를 하러 왔다가 문득 내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부를 마음먹었다”며 “요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분들이 많다는 뉴스를 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동 직원에게 기부 의사를 전한 뒤 바로 인근 마트에서 쌀 50kg을 주문했다.
박종길 부개3동장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 줘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쌀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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