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 투·개표 차질 없이 준비한다
인천시선관위, 투·개표 차질 없이 준비한다
  • 김정호 기자 kjh6114@hanmail.net
  • 승인 2020.04.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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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개 투표소와 11개 개표소 설치 전날까지 방역 완료
투표관리인력 8천 여 명, 개표관리인력 4천 여 명 참여
선거인을 위한 투표보조용구, 특수기표용구, 확대경 등 비치
투·개표 진행상황 생중계로 전 과정 실시간 대국민 공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거일 전일까지 인천지역 717개의 투표소와 11개(옹진군 제2개표소 포함)의 개표소 설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전체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등이 있는 장소에 마련하였으며, 필요한 곳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든 투표소에서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사용할 수 있고, 특수형(마우스형·손목밴드형) 기표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함께 비치한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전국의 투표관리인력은 총 8천 여 명이고, 이외에도 경찰공무원, 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

투표소는 4월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하고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며,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며,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투표사무원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다. 투표안내요원은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를 환기시킨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일 전날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마감시각 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하여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하고, 각 구·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관리에는 4천 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48.1cm의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개표소도 개표 전날까지 방역을 실시한다. 개표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구 손잡이와 물품 등을 수시로 소독한다. 시설 내 환기장치도 최대로 가동한다.

선관위는 최근 외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개표사무원 또는 개표참관인 등으로 신고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정당·후보자 측에 안내하고, 위촉된 개표사무관계자 중 발열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예비인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개표소 출입자는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입을 금지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선관위는 개표사무관계자 행동요령도 정하였다. 개표사무원은 모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여야 한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해야 하며,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 또는 취재보도가 가능하다.

선관위는 개표참관인 등이 행동지침을 어기거나 질서유지에 협조하지 않아 개표사무관계자 등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퇴장을 명령할 예정이다.

인천시선관위는 개표소 내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한국선거방송에서 투·개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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