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국 투표율이 오후 2시 기준 53%로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무려 11% 가량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8.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인천이 49.8%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21대 총선은 국회의원 정수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모두 20대 총선과 같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되는 선거다. 비례대표 의석(총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맞는 총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나머지 17석의 경우 기존 방식대로 배분된다.
역대 최대인 26.69%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21대 총선은 최종 투표율 또한 기존보다 높아질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60%를 넘어 70%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는 물론, 비례정당에 대한 대결도 관심사 중 하나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이는 투표권을 보장하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 최종 개표는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