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종합사회복지관들, 잇단 고립감 회복 프로그램 진행
연수구 종합사회복지관들, 잇단 고립감 회복 프로그램 진행
  • 임영화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0.04.20 0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 복지관 모두 콩나물재배키트, 봄나눔바구니 등 코로나19 극복 행사
정상개관 전까지 사회적 고립감 덜고 정서적 안정감 찾기 등 활기 회복
(인천=임영화기자)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선학아파트 1천300세대 에게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임영화기자)코로나19’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야외활동이 위축된 구민들을 위해 인천 연수구 지역 내 4개 종합사회복지관들이 자발적인 지원과 응원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콩나물재배키트에서 봄나눔바구니 전달까지 무료한 일상에 용기를 주는 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소규모 야외 체조교실과 희망하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말벗 지원 등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아동과 어르신 등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콩나물재배키트 200세트를 전달했다.

움츠린 생활 속에서 콩나물 재배라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수확의 과정을 체험하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콩나물재배키트 지원사업을 구상했다.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노인회관과 복지관 등이 기약 없는 장기 휴관에 들어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덜어드리고 희망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학종합사회복지관도 지난 17일 복지관 광장에서 인천도시공사 후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학아파트 주민들에게 봄나눔바구니 지원행사를 열었다.

이날 ‘선학아파트에서 봄을 나눠요’라는 제목 아래 맛난 떡과 봄꽃화분으로 구성된 봄나눔바구니를 복지관 직원,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회원,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선학아파트 1천300세대에게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통해 따뜻한 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함박종합사회복지관도 이달부터 우울감에 시달리고 사회적 소외감으로 인해 신체와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소규모 야외체조교실을 운영 중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감과 단절감 해소를 위해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복지관 앞마당에서 이용자 간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화종합사회복지관도 지난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소외감으로 정신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리&건강회복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운영 중이다.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 상태에서 1대1 가정방문 상담과 말벗 지원뿐 아니라 외부출입이 어려운 희망자에 한해 외부산책을 진행하는 등 이달 말까지 정서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정상적인 복지관 개관 전까지 사업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지속적인 안부 전화와 식사 배달, 대채식 키트,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정서적․심리적 정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