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 나눔텃밭 '감자심는 날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 나눔텃밭 '감자심는 날
  • 장병옥 기자 kkgbb@naver.com
  • 승인 2020.04.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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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텃밭 감자심는 날 행사 모습 (사진=장병옥 기자)

(안산=장병옥기자)사단법인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가 '나눔텃밭 감자심는 날'행사를 가졌다.

지난 18일 열린 이날 행사는, 밭갈이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심지 못하고 있던 감자를 심은 행사였으며 거름과 비닐까지 씌움으로서 나눔텃밭 감자심기를 완료했다.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 오순녀 지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회원분들이 위축되어 자발적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으나, 직장의 피로함을 뒤로하면서까지 달려온 회원님, 손을 다쳐 도구 사용이 어렵지만 참여한 회원님, 약속시간보다 늦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회원님, 샌드위치까지 마련해온 회원님, 허리를 다쳐 거동에 제한이 있음에도 참여해준 회원님 등 많은 분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한편, 2인 2조로 나눠 비닐을 씌우고, 감자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니 불편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농사일까지 해 보기는 처음"이라며 웃음짓고 "농사일이 싫어 시골 어머님의 부탁도 거절했는데, 봉사의 마음으로 이런 단체활동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순녀 지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며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감자심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장마가 오기 전 감자를 수확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가정, 차상위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정에 나눠드릴 생각에 벌써부터 고단한 피곤이 뿌듯함으로 변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잠재된 자원봉사자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말하고 "희생이라는 아름다운 정신을 실천으로 옮겨 우리 지역사회가 사랑으로 넘쳐나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안산시지부가 이날 심은 감자는 여름철 수확해 지역 내 저소득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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